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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만뢰산
달리지마
2023. 5. 4. 00:59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는 도덕봉, 약수봉, 옥녀봉등 아홉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처져 있어 한송이 연꽃이 피어난 모습처럼 아름다워
연곡리라 하였다고 한다
연곡리 절터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는 큰 절터로만 전해 왔는데
그 중심에 보탑사가 삼국시대 목탑 건축의 전통을 잇는 3층 목탑을
세움으로서 새롭게 되살아 났다
높이 43.73m에 이르는 웅장한 3층 목탑은 연꽃의 꽃술을 상징하며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대탑의 의미도 있다고 한다
일반 목탑과는 달리 걸어서 법당 내부를 오르내릴수 있는 국내 유일의 목탑이다,
보탑사 창건주 지장스님의 발원으로 1988년 절터를 마련하고
1996년 3층 목탑을 창건 하였다
이곳 보탑사는 다른 사찰과는 달리 소나무에 작은 연등을 달았다
만뢰산 등산로는 여러곳이 있지만 보탑사 뒤로 올라 갔다가 원점
회귀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만뢰산과 안성의 엽돈재를(서운산) 잇는 등산로가 약 10km 정도라니
한번쯤 걸어보고 싶다
만뢰산은 해발 611.7m로 진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천안시 병천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곳에는 신라때 쌓았다는 옛성터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고구려, 백제의 침공을 방어하던 군사적 요충지 였다
만뢰산성은 1530년(중종25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석축으로
둘레가 3980척이고 성내에 우물이 하나 있었으나 폐지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